MLB 포스팅 신청 예정인 김혜성, MLB닷컴 메인 화면 장식

입력 2024-11-27 16:00:00 수정 2024-11-27 17:51:03

"미 추수감사절 끝나면 포스팅 절차 밟을 예정…시애틀 구단 관심"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KBO 수비상 내야수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키움 2루수 김혜성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KBO 수비상 내야수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키움 2루수 김혜성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겨울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MLB닷컴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MLB닷컴은 27일 "KBO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혜성이 전날 기자들에게 곧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며 "MLB 자유계약선수(FA)로 나설 가능성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26일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수비상(2루수 부문)을 받은 김혜성은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MLB 이적 신청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MLB닷컴은 김혜성의 행선지와 관련해 "시애틀이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MLB닷컴은 김혜성이 2루수 자원을 물색 중인 시애틀에 적합한 선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2024년 시애틀의 2루수들은 타율 0.209, OPS 0.658, 삼진율 27.1%를 기록했다"며 "반면 김혜성은 KBO에서 3819타석을 소화하며 삼진율 16.3%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7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김혜성은 8시즌 953경기 타율 0.304, 211도루, OPS 0.767의 성적을 거뒀으며, 최근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 2루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