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까지
갤러리문101(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446길15)이 전시장 확장 개관전으로 김도엽 작가의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푸른색을 입힌다'를 주제로 밤의 어둠 속 빛나는 찬란한 야경을 캔버스 위에 독특한 화법으로 표현해낸다. 그는 "어둠을 많이 담을수록 빛의 향연은 더 찬란하다"며 "도심을 품고 있는 산을 찾아 내려다보지 않은 도시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 가지 색조로 붓의 결을 두껍게 살려, 한 화면에 두 개의 공간을 나눴다. 화면 아래 복잡한 도시의 공간과 두꺼운 색의 띠를 빛이 이어주는 듯한 표현을 통해 질감의 차이를 확연하게 드러냈다.
갤러리문101 관계자는 "현대인이 살아가는 밤과 그 속의 빛은 우주가 빚어낸 태양 아래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작가는 추상적 이미지를 통해 자신만의 야성을 유감없이 담아내며 혼신의 에너지를 표출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2월 2일까지. 010-6242-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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