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SNS에 "절친 대한민국, 오아시스가 곧 출동"
내년 7월 영국 웨일스를 시작으로 재결합 월드투어
29일 오후 12시 인터파크 티켓 예매, 28일 팬클럽 선예매
영국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가 내년 10월 21일 내한공연을 공식화하며 16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내년 10월 21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아시스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아시스 또한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 우리의 새로운 절친들. 조금만 기다려. 오아시스가 곧 출동."(South Korea, Our new best friends. Hold on. Oasis is coming)이라고 남기면서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2009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9천만 장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정규 음반 7장을 모두 발매 동시에 영국 차트 1위에 올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와 '원더월'(Wonderwall), '리브 포에버(Live Forever)'등 수많은 명곡들을 남기면서 동시대와 후배 밴드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밴드 멤버인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의 불화로 2009년 해체를 결정했다. 이후 각자의 그룹을 결성해 음악 활동을 이어가던 중 15년 만인 지난 8월 전격 재결합했다. 내년 7월 4~5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 프린시팰러티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새 월드 투어에 돌입한다.
오아시스가 내한공연을 여는 것은 밴드 해체를 선언했던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2006년 처음 내한공연을 개최한 이후 꾸준히 한국 팬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해왔다. 2009년에는 단독 공연과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두 차례 한국을 찾았으며, 평소 투어에서 좀처럼 선보이지 않는 '리브 포에버'를 내한 공연 때 연주하기도 했다.
특히 노엘 갤러거는 자신의 밴드 하이 플라잉 버드(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 공연으로 수차례 한국을 찾은 노엘 갤러거는 지난해 내한공연이 끝난 뒤 개인 SNS에 "너희가 최고다"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최근에도 공연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돼 추가 공연까지 진행된 것은 물론 10대와 20대 관객이 70% 이상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내한 공연 티켓은 오는 29일(금) 오후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이에 앞서 28일(목) 오후 12시부터 저녁 11시 59분까지 아티스트 팬클럽 선예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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