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업 ESG 평가 결과·우수 상장기업 100곳 발표
포스코그룹·엘앤에프 등 지역 상장사 9곳 우수기업 포함
"환경·사회 성과 개선, 은행권 지배구조 영역 점수 하락"
대구, 경북지역 상장기업 9곳이 올해 국내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이끈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는 20일 하반기 기업 ESG 평가 결과와 ESG 우수 상장기업 100곳을 발표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주요 기관투자자 의뢰를 받아 매년 상·하반기 국내기업에 대한 ESG 평가를 진행하고, 상장사 자산(연결재무제표 기준) 규모에 따라 ▷2조원 이상 50곳 ▷5천억원 이상~2조원 미만 30곳 ▷5천억원 미만 20곳 등 100개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하반기 평가에서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NAVER, HK이노엔, 동일고무벨트 등이다. 지역 상장사 중에는 자산이 2조원 이상인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한화시스템과 5천억원 이상~2조원 미만인 한전기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5천억원 미만인 포스코엠텍, 동원금속 등 9곳이 포함됐다.
국내 상장·비상장 기업 1천287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ESG 평가를 진행한 결과는 BB등급 367곳(28.5%), A등급 265곳(20.6%), B등급 256곳(19.9%), AA등급 146곳(11.3%), C등급 180곳(14%), D등급 53곳(4.1%), E등급 20곳(1.6%) 순으로 나타났다.
서스틴베스트는 전반적으로 환경, 사회 부문 성과가 크게 개선됐고,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간 격차가 줄어든 한편 상장사와 비상장사 간 성과 차이는 뚜렷했다고 평가했다. 은행권의 경우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직원 횡령, 배임,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부당이득 획득의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해 지배구조 영역 점수가 크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국내기업들은 이미 근로자와 투자자를 넘어 지역사회와 생태계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를 고려하며 ESG 경영 활동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를 더욱 활성화하고 시업 성과와 연계시키기 위해 ESG 정보 공시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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