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재명 1심 선고에 "DJ는 죄 있어서 사형선고됐나? 李 죽이기 성공 못해"

입력 2024-11-18 15:29:09 수정 2024-11-18 16:14:3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청래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청래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와 관련해 "이재명 죽이기는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고 18일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히려 이재명 체제는 더 공고해졌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더 똘똘 뭉쳐 윤석열 검찰독재정권과 맞서 싸울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또 "김대중이 죄가 있어 사형선고 받았나"라며 김대중내란음모조작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80년 신군부의 내란음모조작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선거법 1심 선고에 대해 조만간 항소할 전망이다. 형사 재판은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에 항소를 제기해야 한다.

이 대표는 15일 선고 직후 법정에서 나와 "기본적인 사실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이라며 항소 방침을 밝힌 상태다.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이 밖에 대장동·백현동 등 각종 특혜 의혹 사건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으로도 피고인 신분으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