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회 "대구경북은 원래 한 뿌리…한 몸으로 저력 되찾자"
"다음 지방선거 전까지 통합절차 마무리해야"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회장 박영석)는 성명을 통해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역의 위기를 타개하고 새로운 지방의 미래를 위해 추진되는 '대구경북특별시'로의 통합에 찬성한다"라고 했다.
통합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나라가 힘들 때 가장 먼저 일어난 대구경북의 역사'를 들었다. 대구경북지역은 일제강점기 국채보상운동, 1960년대 자유당 독재에 맞선 2·28민주운동 등 국란 때마다 함께 구국 운동에 나섰다는 것이다.
대구경북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가장 먼저 나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온 지역인 만큼, 저출생과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내몰린 현재도 광역시·도 통합이라는 활로를 처음 제시하기에 최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사업회는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분리된 이래로 대구경북이 각자 침체되고, 서로를 향한 갈등이 고조됐다고 지적했다.
사업회는 "대구 경북은 원래부터 하나였고 한 뿌리였다. 경북이 대구를 낳았고 대구가 경북을 대표하며 대구와 경북은 한 몸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했다"며 "지난 1981년 갈라진 이후 대구경북은 상생 발전보다는 오히려 뒷걸음질만 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하나로 돌아가야 대구 경북의 저력과 힘을 다시 맘껏 발휘할 수 있다"며 "크고 작은 이해와 갈등은 500만 대구경북민의 새 삶과 지역의 새로운 힘찬 부흥이라는 대의를 통해 뛰어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업회는 대구시와 경상북도를 향해 다음 지방선거 전까지 통합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촉구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아내 1심 선고 직전 "죽고 싶을 만큼 미안…혜경아, 사랑한다"
수능 여파? 대구 수성구 '국평' 16억원 거래…범어동 최고가 3년 만에 회복
文 "남북 대결 지속되면 '한국 패싱' 가능성…尹, 대북정책 전환해야"
작성자명 '한동훈', 尹 부부 비방글 올린 범인 잡는다…경찰 수사 착수
권성동 "이재명 대표, 대선 출마 못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