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체 이송로봇 1대·자율주행 스마트 체어로봇 4대 등 7대
올해 연말까지 영남대병원에서는 검체, 약제 등을 옮기는 로봇과 보행이 불편한 환자를 태워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켜주는 로봇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대동모빌리티는 자체 개발한 병원 물류 및 환자 이송을 위한 자율주행 메디컬 서비스 로봇의 현장 실증을 올해 12월 말까지 영남대병원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실증 로봇은 총 7대로 검체 이송로봇 1대, 약제 및 의료물품 이송로봇 2대, 자율주행 스마트 체어로봇 4대 등이다.
검체 이송로봇과 약제 및 의료물품 이송로봇은 병동과 진단검사의학과 및 병실 약국을 오가며 검체와 약제 이송 업무를 수행한다. 자율주행기능이 탑재된 이 로봇들은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장애물을 만나면 회피해 목적지까지 도착한다.
스마트 체어로봇은 병원 각 층의 맵핑 작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발 지점에서 환자의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하고, 도착 후 임무를 완수하면 다시 복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외래 환자뿐만 아니라 수술 후 보행이 불편한 환자가 병동에서 외래 진료실까지 이동할 때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서비스 로봇의 작동 상태 및 위치 정보, 이상 징후 및 고장 여부 등은 중앙관제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 조치할 수 있다.
영남대병원을 다니는 한 70대 환자는 "대학병원은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병원 안에서 불편했던 적이 많았는데, 앞으로 스마트 체어로봇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실증을 통해 실내 서비스 로봇의 기술 내재화 및 고도화를 목표로, 병원 관계자나 방문 환자의 제품 평가를 통해 성능이나 편의성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최근영 대동모빌리티 M사업본부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좀 더 병원에 특화된 로봇으로 진화시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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