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달(11월) 잇따라 임할 1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가 나오길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 건수가 9일 오후 11시 15분 기준으로 90만건을 돌파했다.
90만254건이다.
100만건 서명을 목표로 하는 이 온라인 서명은 마감(11월 11일) 이틀여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 10월 8일부터 시작된 '이재명을 지킵시다! 이재명 대표 무죄 판결 촉구 탄원 서명'은 10월엔 큰 진척이 없다가 마감에 임박한 11월 들어 서명 수합 속도가 빨라졌다.
▷11월 5일 오후 3시 40분 45만6천898건
▷11월 8일 오후 8시 20분 80만3천116건
▷11월 9일 낮 12시 40분 85만551건
▷11월 9일 오후 11시 15분 90만254건
정리해보면, 4주 동안 45만여건 서명이 이어지다, 사흘여 동안 35만건가량이 추가됐고, 다시 16시간 만에 5만건, 또다시 11시간 만에 5만건씩 더해진 것이다.
마침 오늘(9일) 낮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집회가 열린 데 따라 온라인 서명 참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탄력이 붙은 것인지 시선이 향한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마감까지 남은 이틀 동안 목표치를 채우는, 즉 10만건 서명 추가는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온라인 서명에 대해서는 최근 중복 참여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 막판 서명 수합 속도 증가의 연결고리로 분석되고 있기도 하다.
이 온라인 서명이 이재명 대표 재판 결과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회청원 웹사이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이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 143만4천784명의 동의를 모았던 것과 비슷하게 야권의 세 결집 효과는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침 2주 연속으로 주말마다 더불어민주당의 장외집회가 이어지고 있어 오프라인과 온라인 가리지 않는 세 결집을 읽을 수 있는 셈이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은 11월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예정돼 있다. 이어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 공판이 열흘 뒤인 11월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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