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안방 대구서 99대45로 소노 격파
강한 압박 수비, 3점포 등 강점 앞세워 승리
니콜슨 22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 성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팀 창단 후 최다인 7연승을 내달렸다.
가스공사는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BL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홈 경기에 출격해 99대65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7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7승 1패) 자리를 지켰다. 소노는 5승 3패가 됐다.
가스공사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소노를 몰아쳤다. 앤드류 니콜슨이 22점(3점슛 4개) 6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이 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낙현이 15점(3점슛 5개) 4어시스트, 곽정훈이 11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신승민이 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가스공사는 많은 활동량과 강력한 압박 수비, 정확한 3점슛 등을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주축 가드 셋 중 벨란겔과 김낙현은 공격력이 돋보이고 정성우는 안정된 경기 운영과 탄탄한 수비 능력이 인상적이다. 이재도, 이정현을 필두로 한 소노는 가스공사와 비슷한 팀 색깔을 지녔다.
닮은 꼴끼리 맞붙은 경기에서 가스공사가 주도권을 잡았다. 니콜슨의 3점슛을 시작으로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터뜨렸다. 가스공사는 팀의 특징으로 굳어진 강한 압박으로 소노의 공세를 적절히 제지, 경기를 쉽게 풀어나간 끝에 25대1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가스공사는 2쿼터에서 소노를 완전히 압도했다. 연속으로 14점을 몰아치며 39대15로 달아났고, 2쿼터 종료 2분 16초 전엔 48대19로 29점 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소노가 힘을 내며 흐름이 바뀌었다. 가스공사는 3점슛 8개를 던졌으나 모두 실패했다.
3쿼터 종료 1분 47초 전 가스공사는 63대52까지 쫓겼다. 그래도 막판 신승민과 니콜슨의 분전으로 71대54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4쿼터에선 초반에 김낙현 등의 3점슛이 4개 폭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가스공사는 벤치 자원들을 투입,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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