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美대선…해리스 vs 트럼프 경합주 오차범위 내 '초박빙'

입력 2024-11-02 11:50:17 수정 2024-11-02 13:30:04

여론조사 종합 분석, 경합주별 근소하게 우위
영국 이코노미스트 "트럼프 51%, 해리스 48%"

미 대선 투표일을 열흘 앞둔 26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 투표일을 열흘 앞둔 26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쇠락한 공업지대' 북부 러스트벨트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미시간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AP·AFP·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2일(현지시간)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승패를 결정할 7개 경합주에서 초박빙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1일 기준 뉴욕타임스의 여론조사 종합 분석에 따르면 경합주별로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약 1%포인트), 위스콘신(1%포인트 미만)에서 우위에 있고, 네바다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동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1%포인트 미만), 노스캐롤라이나(1%포인트), 조지아(2%포인트), 애리조나(3%포인트) 등에서 앞서고 있다.

현재 여론조사가 그대로 대선 결과로 이어질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중 281명을 얻으면서 승리하게 된다.

반대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살짝 과소 평가돼 1%포인트 미만 격차지역인 네바다와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이긴다고 가정할 경우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기준(선거인단 270명)을 살짝 웃도는 27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된다.

여론조사 종합분석기관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공개한 1일 기준 경합주 7곳의 여론조사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5%로 해리스 부통령보다 0.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경합주별로 우세한 후보와 격차는 ▷펜실베이니아 트럼프 0.3%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 트럼프 1.4%포인트 ▷조지아 트럼프 2.3%포인트 ▷위스콘신 해리스 0.3%포인트 ▷ 미시간 해리스 0.8%포인트 ▷네바다 해리스 0.9%포인트 등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자체 예측 모델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최근 열세를 일부 만회하면서 대선 승률이 50%로 동률을 이뤘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11월 1일 기준으로 승리 확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 해리스 부통령이 48%인 상태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른바 '쓰레기' 발언 등이 논란이 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이후로 2%포인트가 상승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2%포인트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