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윤관선 민주당 의원 징역 2년형 선고 겨냥
돈봉투 수수 혐의 野의원 향해 "검찰 통보 시한까지 소환 받길"
국민의힘은 1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등으로 기소된 윤관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것을 두고 야당을 향해 공세를 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전날 대법원 판결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은 더 이상 의혹이 아닌 진실"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전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말경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6천만원의 자금을 마련하고, 이 무렵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원씩이 든 돈봉투 20개를 살포한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됐다.
추 의원은 당시 전당대회 현장에서 돈봉투가 살포된 것을 두고 "법원의 판결문대로 선거인을 돈으로 매수하는 행위, 민주주의의 뿌리를 뒤흔드는 중대한 죄다. 대한민국 정당민주주의를 퇴행시킨 부끄러운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해당 사건 관련한 대화나 정황이 담긴 '이정근 녹취록'과 관련해 "증거 능력이 대법원에서 인정됐다"며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 범죄의 전모도 곧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돈봉투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6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10개월째 온갖 핑계를 대면서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며 "11월 17일 검찰이 통보한 시한까지 반드시 소환에 응해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야당 의원 6명에게 출두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이들은 지난 1월 이후 10개월째 국회 일정 등의 이유로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오는 17일까지 검찰에 출두해 조사받을 것을 다시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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