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선도 뚫려…김건희 여사 문제 꼽아
"윤-명태균 음성 녹음 파일 공개로 반향 드러날 것"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역대 최저치인 1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19%, 부정 평가는 72%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1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취임 3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20%선도 뚫렸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7%)를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미흡(7%) 순이었다.
반면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대정원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6%)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날인 10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개입 의혹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갤럽 기준 역대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는 이명박 대통령이 17%, 문재인 대통령이 29%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됐을 때 1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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