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용량 혁신적으로 감소… 반도체 공정 초미세 분무 기술 농업 방제용 분무기에 접목
(주)트라코월드(대표이사 이철규)는 초미세 분무 기술을 적용해 농약 사용량은 줄이면서 더 넓은 분사가 가능한 차세대 방제기 '에코마이저(Ecomizer)'를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이하 KIEMSTA)에서 선보인다.
트라코월드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하이브리드 복합 방역기'라는 콘셉트의 '바이킬러(Vi-Killer)'를 출시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에코마이저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 현장에 맞춘 새로운 방제 기술을 적용했다.
트라코월드는 전자 제조장비 업계에서 축적한 응용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공정에 적용되는 초미세 분무 기술을 농업 방제용 분무기에 접목해 에코마이저를 개발했다.
에코마이저는 분무 입자를 방제에 적절한 10~55 마이크로미터 크기로 줄임으로써 더 적은 양의 농약으로도 더 넓은 범위에 효과적으로 약제를 분사시킬 수 있다. 분무입자 크기가 적절할수록 약제는 잎의 표면, 가지 및 줄기 틈새 사이 등에 골고루 부착돼 방제 효과가 커진다.
무엇보다 약제 사용량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어 토양 오염을 최소화시킨다고 트라코월드 측은 밝혔다. 사용도 간편해 도시농업, 시설 농장, 과채 농업 등 다양한 농업 분야에서 친환경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라코월드 이철규 대표는 "에코마이저는 기존 농업 분무기와 비교해 탁월한 효율성과 경제성을 자랑한다"며 "에코마이저에 사용된 기술은 단순히 농약 사용량을 줄이는 것을 넘어서, 농업 방제 업계의 기준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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