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국내 기업 최초 '2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 준공

입력 2024-10-27 18:34:26

"원료 분야 국내 공급망 안정화·소재 분야 글로벌 초일류 기업 도약 결실" 평가

포스코홀딩스가 24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살타주 구에메스(Guemes)시에서 개최한 연산 2만5천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용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 루이스 루세로(Luis Lucero) 아르헨티나 광업 차관,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구스타보 사엔즈(Gustavo Saenz) 살타 주지사,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2차전지소재총괄, 라울 하릴(Raul Jalil) 카타마르카 주지사, 카를로스 사디르(Carlos Sadir) 후후이 주지사, 포스코이앤씨 이철무 플랜트사업본부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24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살타주 구에메스(Guemes)시에서 개최한 연산 2만5천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용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 루이스 루세로(Luis Lucero) 아르헨티나 광업 차관,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구스타보 사엔즈(Gustavo Saenz) 살타 주지사,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2차전지소재총괄, 라울 하릴(Raul Jalil) 카타마르카 주지사, 카를로스 사디르(Carlos Sadir) 후후이 주지사, 포스코이앤씨 이철무 플랜트사업본부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리튬 염호에서 2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했다. 이번 준공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원료 분야 국내 공급망 안정화와 소재 분야 글로벌 초일류 기업 도약을 향한 결실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4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살타주 구에메스(Guemes)시에서 연산 2만5천톤(t)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는 포스코홀딩스가 계획중인 총 3단계 프로젝트 중 첫 단계의 준공이다. 100% 광권을 보유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의 염수를 활용하며 고유의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했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2차전지소재의 핵심인 양극재의 주원료로 '리튬-양극재-리사이클'로 이어지는 포스코그룹 2차전지소재사업 풀밸류체인의 시작점이자 사업 경쟁력의 한 축이다.

포스코그룹은 해외 염호와 광산에 대한 소유권과 지분을 통해 염수·광석리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해 국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한편, 미국의 IRA 등 다양한 조건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2차전지소재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글로벌 리튬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아르헨티나 현지 염수리튬 공장 준공으로 전남 광양 율촌산단에 가동중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2만1천500t 규모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공장을 포함해 염수와 광석자원 모두에서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총 4만6천500t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김준형 총괄은 "이번 리튬 공장 준공은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에서 고부가가치 리튬을 생산하는 중요한 첫 걸음으로, 후속 프로젝트들을 통해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리튬 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아르헨티나 살타州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의 광권을 인수하며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염호 광권 인수 직후에는 추가 탐사를 통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t의 약 6배인 탄산리튬 기준 1천350만t의 리튬 매장량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7대 미래혁신 과제 중 '2차전지소재사업 본원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캐즘에 따른 전기차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시장 선점을 위해 리튬 등 원료 부문의 투자는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