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경북도 공모 ‘딸기 전문 육묘장 사업’ 선정

입력 2024-10-22 15:52:52

30억원 투입 육묘하우스 등 보급묘 생산기지 설치, 신소득작물 농가소득 증대 등 예상

경북도 농업자원관리원내 영천포장 하우스 딸기 모종 모습. 영천시 제공
경북도 농업자원관리원내 영천포장 하우스 딸기 모종 모습.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가 경상북도의 딸기 육성정책인 '베리굿(Berry Good)' 프로젝트와 연계해 딸기 보급묘 전문 생산기지를 설치한다.

영천시는 경북도 공모사업인 원예소득작목 육성지원 시·군 프로젝트 사업으로 딸기 육묘장 사업이 최종 선정돼 사업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딸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양면 보현리 일원 1ha 부지에 1천650여㎡(500평)의 육묘하우스 4개동을 2년간 설치하고 딸기 보급묘 육성을 위한 전문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본격적 육묘가 시작되면 농가 수요가 많은 설향을 비롯 알타킹, 비타킹 등 수출용 딸기 보급묘 20만주를 생산하게 된다.

해발 450m의 자양면 보현리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서늘한 기후를 갖춰 딸기 육묘에 최적 조건을 갖췄다. 베리굿 프로젝트와 연계해 주변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 관련 기술 교육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안정적 육묘 기반 마련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와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딸기 육묘장 설치를 통해 우량묘 생산과 공급이 이뤄지면 안정적 딸기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며 "딸기를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