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률 200% 넘어…현대차 인도법인 IPO에 기관들 큰 관심

입력 2024-10-18 12:48:43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찾은 시민이 현대차의 고성늘 전기차
경기도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찾은 시민이 현대차의 고성늘 전기차 '아이오닉 5N(왼쪽)'과 '아이오닉 6'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식배정 청약이 기관투자자들의 큰 관심 속에 청약률 200%를 넘겼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5∼17일 진행된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을 위한 주식배정 청약에서 물량이 완판됐다.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 나서지 않아서 이틀째 청약률은 40%대에 그쳤지만, 이후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들었다.

외국인과 현지 자산운용사는 입찰 규모가 배정 물량의 6배가 넘었는데 개인 투자자는 청약률이 50%에 미달했다.

공모가가 예상 가격의 상단에서 결정되면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가치가 약 190억달러(26조원)로 평가되고, 33억달러(약 4조5천억원)를 조달하게 됐다.

주식거래는 오는 22일에 시작된다.

한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상당히 높게 책정돼서 빨리 차익을 실현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작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