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라이벌전' 프로야구 PO 1차전, 삼성 레예스 vs LG 최원태 출격

입력 2024-10-12 18:01:58 수정 2024-10-12 18:43:41

삼성 레예스 LG 최원태. 연합뉴스
삼성 레예스 LG 최원태. 연합뉴스

데니 레예스(삼성 라이온즈)와 최원태(LG 트윈스가) 13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1차전 선발 투수로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과 LG는 12일 PO 1차전 선발 투수로 레예스와 최원태를 각각 예고했다.

레예스 올해 정규리그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올렸다.

지난달 2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이래 충분한 휴식을 거친 끝에 1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최원태는 지난 8일 kt wiz와 치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⅔이닝 3실점(2자책점) 하고 조기 강판한 뒤 닷새 만에 등판하게 된다.

레예스는 올해 LG를 상대로 두 번 등판한 끝에 1승,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0.84로 호투했다.

한편, 코너 시볼드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PO에서 공을 던질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삼성은 레예스와 원태인이 출격하는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은 상황이다. 삼성에선 좌완 이승현과 우완 황동재가 3∼4선발로 뛸 전망이다.

준PO를 세 명의 선발 투수로 치른 LG는 PO에서는 최원태, 손주영, 임찬규, 디트릭 엔스 4명의 선발로 삼성과 겨루게 된다.

손주영은 컨디션에 따라 엔스와 등판 순서를 바꿀 가능성도 있다.

레예스를 앞세운 삼성의 최대 강점은 PO 직행으로 푹 쉬어 투수들의 어깨 컨디션이 괜찮다는 점이다.

또한 LG는 준PO에서 kt와 최종 5차전 혈투를 치르면서 투수들의 피로가 쌓였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타자들의 실전 감각이 다소 낫다고 자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