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 개발 전문가 초청한 안전성 토론회에 포항시민 등 150여 명 참석
한국석유공사(이하 공사)가 경북 포항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탐사시추 과정에서 지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8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심해 석유·가스 탐사 시추 안전대응 전문가 토론회'를 했다. 토론회에는 공사 및 유전 관련 전문가 10여명을 비롯, 시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에 앞서 김은정 한국석유공사 국내대륙붕 안전대응 TF팀 차장은 '동해 탐사시추 안전성 검토 및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김 차장은 세계적인 지질학자 도릭 스토 교수의 말을 인용해 "시추가 예정된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0~매우 낮음 정도"라며 "더욱 시추를 안전하게 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만에 하나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즉각적이고 확실한 조치사항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사 측은 이번 유전 개발에 맞춰 ▷지역 강점(철강)을 활용한 신산업 육성 ▷지역 항만을 세계적인 석유 항만으로 육성 ▷현장소통 강화를 위한 원스톱 대응조직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날 토론에는 백강훈 포항시의원, 김광희 부산대 교수, 왕지훈 한양대 교수, 신동훈 전남대 교수, 양만재 포항트라우마센터장, 서정규 한국석유공사 글로벌기술센터장 등이 나서 시추의 사전 위험성 분석과 안전한 시추작업 계획 수립, 유발지진 발생 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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