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에 거주하는 유명 BJ로 인해 층간소음 피해를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해당 BJ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인터넷방송 진행자(BJ) 셀리는 1일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사항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9월부터 (아랫집에 사는) A씨의 양해를 구하고 주 1회씩 방송을 시작했다"고 했다.
셀리는 "폭죽은 이번에 처음 써보는 거라 그렇게 소리가 큰지 몰랐다"며 "방송이 끝나고 A씨에게 죄송하다고 이야기했고 소리 안 나는 폭죽으로 주문한 후 다시는 쓰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화가 났던 부분은 '집에 아이가 있니, 강아지가 있니, 남자가 있니'(라는 식으로) 방송 아닌 시간에도 (A씨에게서) 연락이 왔다"며 "방송은 백번이라도 일찍 끝낼 수 있지만, 개인적인 시간까지 터치하는 부분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셀리는 또 "이 집에서 10년 가까이 살면서 이웃 주민과 아무 문제 없이 살았고, (A씨는) 이사 온 지 1년 정도 됐다"며 "A씨도 집 리모델링한다고 3개월 밤낮없이 공사해서 저 또한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고 했다.
이어 "방송을 계속 걸고넘어지는데, 방송하지 않는 시간에도 경찰이 찾아와서 제가 많이 예민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JTBC '사건반장'은 전날 A씨의 제보를 토대로 "윗집에 거주하는 BJ가 거듭 층간소음을 벌인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조용히 좀 삽시다'라는 쪽지를 윗집 문에 붙이기도 했지만 달라진 것이 없었다고 했다.
A씨는 윗집에서 들리는 비명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로부터 "여성 두 명이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고 한다.
A씨는 "(BJ들이) 춤추면서 돈을 후원받을 때마다 소리를 계속 지르는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A씨는 자신이 피해를 호소하자 셀리가 "선을 넘는 것 같다. 공격적으로 톡 보내는 거 불편하다. 여기 전에 집주인도 아닌데 적당히 해라. 단독주택으로 이사하는 건 어떠냐"고 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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