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미국 현지 시장 개척 나선다…메타 본사 방문 등 방미

입력 2024-09-24 17:04:41 수정 2024-09-24 18:34:01

홍 시장·경제부시장 등 대구시 대표단, 미국 LA·샌프란시스코 방문
LA한인축제, LA 대구사무소 개소식 등 참석
빅테크기업 Meta 이어 PNP도 방문해 협력관계 증진 방안 논의 예정

홍준표 대구시장이 9월 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9월 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미국 현지 시장 개척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홍 시장은 세계 최대 빅테크기업인 메타(Meta) 본사도 찾을 예정이다. 단체장이 메타 본사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 대표단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현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다.

이번 방문은 LA한인축제재단 알렉스 차 회장의 공식 초청으로 추진됐다. 올해 51회를 맞는 'LA한인축제'는 미주지역 한인사회 최대 축제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로스앤젤레스 서울국제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LA한인축제는 국내 여러 지자체의 특산품들을 미국 현지에 소개하고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등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문화 홍보의 장으로서도 역할을 하고 있다.

홍 시장과 시 대표단은 축제 개막식 참석에 이어 대구시 최초로 운영하는 대구식품(D-푸드) 공동 홍보관에 참가해 미국 시장에 대구 식품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어 홍 시장은 27일 지역 기업의 미주 지역 진출 지원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LA 대구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한다. 이는 대구시 최초 미주지역 해외사무소 개소로, 시는 현재 중국 상해와 베트남 호치민에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는 30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소재 빅테크기업인 메타(Meta)와 세계적인 창업기업 육성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PNP) 본사를 차례로 방문한다. 고위급 임원과의 면담 등을 통해 대구 미래 번영과 협력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메타는 기업의 모태인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메신저,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홍 시장은 "이번 홍보관 운영을 통해 대구식품과 주요 시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새롭게 개소되는 LA 대구사무소를 통해 앞으로 대구와 관련한 많은 콘텐츠들을 전 세계인과 공유해 나가겠다"면서 "인공지능(AI)과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등 대구시의 미래 신산업과 관련해 미국의 선두 기업들과 폭넓고 다양한 논의를 통해 향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