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건설위원회, 문화환경위원회 오는 11월 해외연수 앞두고 대행사 없이 직접 일정 기획나서
비행기편, 환율, 숙소와 견학장소와 거리 등 세심하게 따지며 예산 최소화 해 계획 수립
경북 구미시의회 상임위원회(산업건설위원회, 문화환경위원회)가 그동안 제기됐던 해외연수 한계를 극복하고 목적에 맞는 최적화된 해외연수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구미시의회 등에 따르면 상임위원회 두 곳은 오는 11월 공무국외출장을 나가는 가운데 시의원들이 대행사를 맡기지 않고 출장 일정부터 동선, 경비 등 대부분의 계획을 직접 세우고 있다.
이번 계획은 대행사를 통해 대부분의 일정을 세운 지난해의 경우 해외연수 당시 비효율적인 동선, 경비 등의 문제가 드러나면서 시의원들이 수 개월 전부터 직접 세우기 시작했다.
특히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출장 기간 동안 비행기편, 환율, 숙소와 견학장소와의 거리 등을 세심하게 따져가며 예산을 최소화 해 계획을 직접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두 상임위원회는 해외연수로 오는 11월 네덜란드, 독일을 각각 방문해 산업, 농업, 기술, 문화, 환경, 관광 등에 대한 폭넓은 해외 비교 시찰에 나선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따른 첨단 물류, 운송, 정보통신 기술 접목 방안 모색을 위한 위트레흐트 물류 ICT 전시회 등을 찾고, 문화환경위원회는 지역 예술인프라 확대 및 문화 프로그램 개발 모색을 위한 쾰른 예술 전시회 등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원 구미시의원(국민의힘, 양포)은 "동료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구미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출장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고 있다"며 "대행사나 누군가 세워준 일정에 따라 다니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해외 출장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해외연수를 통해 구미 산업과 문화의 발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산적인 의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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