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57년만의 대기록…기아 실적 합치면 이미 넘어서
현대차가 이번 달에 전체 누적 차량 판매 대수 1억대를 돌파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지난 1967년 12월 창사 이래 57년 만의 대기록이다. 글로벌 시장에 현대차가 뛰어든 1976년 기준으로는 48년 만이다.
5일 현대차의 연도별 판매실적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1968년 본격 판매에 들어간 현대차 차량 판매 대수는 올해 7월까지 9천966만대이다. 국내 시장에서 2천436만대, 해외에서는 7천530만대를 판매했다.
누적 판매량이 1억대를 돌파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 것은 올해 8월 이후 현대차 공식판매량이 34만대만 넘으면 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전세계에 33만2천963대의 차량을 판매(장정치)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감정치가 공식적으로 인정되면 누적 판매량은 9천999만대로 기록된다.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 매달 30만대 가량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9월 중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추석 전 '1억대'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공식 판매량 집계는 매달 판매를 마치고 한 달이 지난 시점에 발표하는 만큼 9월 내 1억대 판매량 돌파 공식 발표는 10월쯤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판매량은 1986년 100만대를 기록한 뒤 1996년 1천만대로 늘었다. 2013년 5천만대를 넘어섰다. 이후 2022년에는 9천만대, 올해는 1억대 판매라는 금자탑을 쌓게 됐다.
글로벌 완성차업계에서 누적 판매 대수 1억대를 넘긴 곳은 독일 폭스바겐, 일본 도요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기업 역사가 100년 안팎인 소수의 업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아의 누적 판매 실적을 합산할 경우 현대차그룹은 이미 2016년 1억대 판매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5월 누적 판매량 1억5천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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