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독일에서 각 1대씩 화재 발생
BMW가 순수 전기차 모델인 미니 쿠퍼 SE를 전 세계에서 리콜한다. 배터리 결함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2일(현지시간) 독일 언론에 따르면 BMW는 배터리 시스템 결함으로 주행 중 배터리가 꺼져 차량이 서서히 멈추거나 운행하지 않는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미니 쿠퍼 SE의 리콜을 발표했다.
대상은 2018년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생산된 차량으로 독일에 약 3만9천대, 전 세계 약 15만대다.
결함은 물리적 수리 대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으며 이 결함과 관련해 보고된 부상자는 없다고 BMW는 덧붙였다.
이 차의 소프트웨어에는 배터리의 오작동을 인식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진단 기능이 담겨 있다. 이같은 메시지를 받은 받은 고객은 파트너사를 방문해 달라고 회사 측은 당부했다.
자동차 소비자 단체인 독일자동차클럽(ADAC)은 지금까지 이 결함으로 미국과 독일에서 각각 1대씩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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