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신진작가 공모사업 '뉴웨이브(NEW-WAVE)' 선정작가 곽이랑의 개인전 'From ( ) to ( ):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가 열리고 있다.
작가는 지난 3월 전국에서 총 84명이 지원한 공모에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드러내며 최종 1인으로 선정됐다. 영남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대구예술발전소, 봉산문화회관, 어울아트센터 등에서 5회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10여 회의 단체전에 참가하며 이름을 알려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암 투병으로 인한 4년 간의 긴 공백 기간 고민하고 연구했던 산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투병 과정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을 향한 열정을 표현함과 동시에 병원이라는 공간 속에 존재하는 우리의 삶과 죽음에 대해 표현한다.
그는 결국은 삶과 죽음이 동일한 것임을 얘기한다. 작가는 "우리가 괜찮은 삶에 대해 부단히 노력하는 이유는 삶이 유한하기 때문이다. 이는 동시에 우리가 죽음을 늘 인지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작가는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느끼는 감정을 작품에 투영해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한다. 삶을 바라보는 방식과 태도에 특별한 내공이 숨겨진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 기간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4일 작가의 이야기를 듣는 '작가와의 만남' ▷7일 부모와 아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예술 디지로그' ▷11일 작가의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참여프로그램' ▷24일 작가에게 직접 작품해설을 듣는 '프라이빗 투어' ▷25일 작품을 관람하며 미술사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프라이빗 아뜰리에' 등이 진행된다.
전시는 9월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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