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장관·안창호 인권위원장 인사청문 내달 실시

입력 2024-08-27 21:27:06 수정 2024-08-28 07:12:47

김용현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현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안창호 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내달 2일과 3일 각각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9월 2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아울러 국방위는 대통령경호처장과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부팀장 등을 역임한 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 관련 인물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후보자 배후설이 제기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해당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지목되는 전직 대통령경호처 직원 송호종 씨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지난 2022년 당시 청와대 이전 TF 부팀장이던 김 후보자와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풍수지리 전문가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 겸임교수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방위는 김 후보자가 전역 후 비상근고문으로 근무했던 인쇄회로기판 업체 '이수페타시스' PBC 총괄 김성민 씨도 증인으로 불러 당시 취업 경위 등을 살필 예정이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3일 열린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안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청문회에는 이충상·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야당에서는 이들을 상대로 과거 막말·혐오 발언, 인권위 전원위원회 파행 논란 등과 관련해 심문하고, 안 후보자의 의견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안 후보자는 지난 3월 유진그룹의 인수로 민영화된 YTN 사외이사에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