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 제2회 추경예산 2822억 편성

입력 2024-08-19 14:40:59

울부심 생활+사업 등 시민 생활밀착형 사업에 사용

김두겸 울산시장이 19일 울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두겸 울산시장이 19일 울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울산시]

울산시가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시민 생활 중심의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2822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의 올해 예산은 본예산(4조7933억원)과 제1회 추경(2159억원)에 따른 5조92억원에서 이번 2회 추경(2822억원)을 포함해 총 5조2914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제2회 추경예산은 회계별로 일반회계 2360억원, 특별회계 462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주요 재원은 추가 확보된 보통교부세 1243억원, 순세계잉여금 700억원, 국고보조금 120억원, 내부유보금 121억원 등이다.

특히 이번 추경은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민선 8기 후반기 역점사업인 울부심 생활+사업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중심으로 울산의 강점인 산업경쟁력의 제고 및 도로교통·시민안전 분야 등 각종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초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분야별 세부사업을 보면 생활 밀착형 사업인 '울부심 생활+사업과 시민생활 플러스 분야'에 1668억원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가족배려 전용주차구획 설치 3억7000만원 ▲울산대공원 가족소풍공간 조성 실시설계용역 1억2000만원 ▲어린이 교통요금 할인보전 2억2000만원 ▲프로축구 문수경기장 순환(셔틀)버스 운행 4000만원 ▲대한민국 산업역군의 쉼표! 여~유(U) 데이 6000만원 등 울부심 생활+사업을 비롯한 생활밀착형 체감 사업들을 우선 편성했다.

이를 통해 울산시민들의 자부심 제고를 도모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관광·시민복지 플러스 분야'에는 357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30억원 ▲태화루(용금소) 하늘 산책로(스카이워크) 설치 10억 원▲태화강역~장생포 간 수소트램 운행 3억원 ▲기업과 함께하는 울산유람단 1억원 ▲제2시립노인복지관 운영 13억원 ▲지역책임의료기관 확충 10억원 등을 편성해 더 자주 찾고, 오래 머물 수 있는 건강하고 즐거운 문화관광 도시의 기반을 다진다.

'기업지원․시민경제 플러스 분야'에도 354억원을 편성했다.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35억원 ▲도심항공교통(K-UAM) 핵심기술 개발 13억원 ▲활력 있고 아름다운 산단거리 조성 6억원 ▲수소전기고상버스 보급 12억원 등 기업지원과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보, 미래 신성장 산업의 발굴‧육성에 나선다.

'도로교통․시민안전 플러스 분야 등'에는 443억원을 편성했다.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18억원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50억원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6억원 ▲반천‧신정3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21억원 등을 편성해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통․물류망을 구축하고, 빈틈없는 안전 관리체계 확립과 투자를 통해 더 안전한 울산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실효성 있는 시민 체감 정책에 중점을 두고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갖는 더 큰 울산을 만들겠다는 민선 8기 후반기 비전을 담아 편성했다"며 "시의회와 협조해 추경예산안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20일 울산시의회에 제출되며, 울산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다음달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