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 화재가 이슈인 가운데 경북 안동에서도 주택가에 주차된 전기차량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벌어졌다.
18일 안동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9분쯤 안동시 용상동 한 주택가에서 60대 A씨의 주차된 전기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차주 A씨는 "주차한 후 집에 잠시 들어갔다 나왔는데 차량 내부가 연기로 가득했고, 환기를 시켜도 계속 연기가 난다"고 말하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5대와 소방인력 10여 명을 투입했지만,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량의 특성 탓에 진화에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진다.
불이 난 전기차는 구입한 지 2년 1개월 된 영업용 개인택시로 국내 업체가 제작한 차량으로 파악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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