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배우 이정재 씨를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10일 방송계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6월 이정재 씨와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김 대표는 이 씨 측이 래몽래인의 지분을 취득한 후 회사를 함께 경영하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매니지먼트 부문을 인수하고 미국 연예기획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로 하는 등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될 것처럼 속여 지분을 인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 씨가 경영권을 인수 후 함께 경영하기로 했음에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정재 씨가 최대 주주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법무법인 린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전혀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 관계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투자계약서 전문에도 목적이 '투자자들의 래몽래인 경영권 획득'이라고 명시된 만큼 김 대표와 공동 경영을 하기로 합의된 사항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김 대표를 무고와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지난달 서울 서초경찰서에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은 2007년 설립돼 '성균관 스캔들'(2010), '재벌집 막내아들'(2022) 제작에 참여했고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댓글 많은 뉴스
"尹 지지율 46% 나와…2030 지지율도 40%대 ↑"
박수현 "카톡 검열이 국민 겁박? 음주단속은 일상생활 검열인가"
'카톡 검열' 논란 일파만파…학자들도 일제히 질타
이재명 "가짜뉴스 유포하다 문제 제기하니 반격…민주주의의 적"
판사 출신 주호영 국회부의장 "원칙은 무조건 불구속 수사…강제 수사 당장 접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