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에게 듣는다]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입력 2024-09-03 10:22:13 수정 2024-09-03 15:40:46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마경대 기자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마경대 기자

"10만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소통하고 신뢰 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병기(상망동, 단산·순흥·부석면, 국민의힘) 영주시의회 후반기 신임 의장은 의정방향을 '열린의정, 앞서가는 의회상 구현'으로 정하고 정파를 초월,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반기 2년 동안 의회가 지역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많이 고민해 왔다"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영주시의 행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3선 의원인 김 의장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의정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시의원 14명 가운데 8명이 초선의원이다. 새로운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의원들의 의정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의원들의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단체 활동 등을 지원, 공부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회 본연의 기능 강화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김 의장은 "소통과 협치의 바탕 아래 주민들로부터 부여 받은 견제와 감시 기능을 균형 있게 수행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정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의회의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의회 홈페이지와 SNS를 적극 활용, 의사 결정 과정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하겠다"며 "투명성을 통해 시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 소통 강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행복민원실을 운영하겠다"며 "현장 중심적이고, 주민 친화적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온라인 소통 채널을 확대해 더 많은 의견을 수렴, 반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지방의회 의원은 출신 읍면동보다 영주시 전체를 생각하고 서로 힘을 모을 수 있어야 한다"며 "시민들이 베풀어준 무한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시민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에 의원 모두가 매진할 수 있도록 의장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