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시민이 주인 되는 시대 열겠다”

입력 2024-08-07 10:09:09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경주시의회 제공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경주시의회 제공

"시민이 주인 되는 경주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시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경주의 미래를 고민하고, 시민과 함께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리는 데 제 남은 2년 임기를 바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시의원과의 대인관계가 원만할 뿐만 아니라 경주시 직원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최고 인기 시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시와 의회 간 협력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 22일엔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9대 후반기 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이런 이유에서 후반기 경주시의회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도 크다.

이 의장은 지난 '지방자치법 개정 취지에 걸맞는 의회상 정립'을 풀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사소한 문제부터 조직·예산·인사부문 등 의회 전반의 기준과 틀을 빠른 시일 내 정립해가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의장은 "이를 위해선 의원은 의원으로서, 직원은 직원으로서의 의무와 역할 정립, 상호 간 소통과 이해가 밑바탕 돼야 한다"며 "의장으로서 저부터 솔선수범해 올바른 의원상을 정립하고, 의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경주시와 시민을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간 경주시의회는 지난달 개최지 최종 선정까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운영해 유치현황을 점검하고 대내외 홍보활동을 해왔다. 후반기 의회 출범 이후엔 집행부의 성공적인 행사준비 지원을 위해 '2025 APEC 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회'를 꾸렸다.

이 의장은 "특별위원회는 9인의 위원으로 구성됐지만 21명 경주시의원 전원이 경주의 외교관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의장은 "의회가 갖는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의 역할이지만, 궁극적으론 시민을 위한 정책과 사업이 투명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하는 동반자적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내실 있는 의회 운영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공동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 시민 목소리를 소중히 생각하는 경주시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