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상' 봉화 박정숙 씨 상금 80만원 저출생 극복 성금으로 기탁

입력 2024-08-07 10:01:50 수정 2024-08-07 20:05:46

국가유공자 시아버지 15년간 모셔

보화상 수상자 박정숙 씨(오른쪽)가 박현국 봉화군수에게 시상금 8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보화상 수상자 박정숙 씨(오른쪽)가 박현국 봉화군수에게 시상금 8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제67회 보화상(효행상)을 수상한 박정숙(봉화군 재산면) 씨가 지난 6일 봉화군청을 찾아 상금 80만원을 저출생 극복 성금으로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지역 저출생 관련 사업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효행상 수상자인 박정숙 씨는 국가유공자인 시 아버지가 병환이 악화되자 시부모를 모시기 위해 봉화로 내려와 농사를 지으며 약 15년간 지극정성으로 시아버지를 모시고 살아온 공로를 인정 받아 제67회 보화상을 수상했다.

박정숙 씨는 "며느리가 시 부모를 모시는 것은 당연한 도리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었다"며 "기탁한 성금이 봉화군의 저출생 극복에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