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역교통 계획 新사업 반영…개통 시 대구~신공항 30분 이동
사업 확정 땐 70%까지 국비 지원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와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이 정부의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예비타당성조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국비 70%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본회의를 열고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안을 심의, 사업 6건을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지정했다. 대광위에 따르면 대구경북에서는 두 건이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이로써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추진하기로 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사업과 지방 광역철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먼저 수도권 GTX와 같은 최고속도 180㎞/h로 운행하는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이번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신규 광역철도로 반영돼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2조444억원을 들여 서대구~신공항~의성 61.3㎞를 연결하는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는 재정으로 추진하는 지방권 광역철도에 GTX 차량을 투입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개통 시 대구에서 신공항까지 30분 내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한 현재 철도로 1시간 30분, 자가용으로 1시간 10분 정도 걸리는 대구~의성 구간을 40분 내에 이동할 수 있게 돼 대구와 경북 간 이동이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지난 2월 기획재정부에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이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수립, 설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착공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도 지방 광역철도사업도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예산 458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경산~대구~구미 간 1단계 사업을 연장해 김천에서 구미 간 22.9㎞ 구간을 개량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대구방면 통행여건이 열악한 김천까지 광역철도를 개통해 대구경북을 4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게 목표다.
광역철도는 하루 편도 61회, 배차간격도 20분 내외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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