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버스·철도비 등 지원…업무협약체결 23개 기초단체 방문객 대상
정부는 경북 영주, 영천, 청도로 가는 관광객이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비를 지원한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대중교통 서비스 지원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수요자 접근성 및 이동 편의성 증대를 위해 '농촌투어패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기존 관광투어패스 상품은 입장권, 먹거리 할인권 등 관광지 내에서 할인이 적용되지만 농촌투어패스는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동하는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지원이라는 점이 차별점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16일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23개 기초자치단체와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함께 한 영주, 영천, 청도를 방문하려는 관광객은 '티머니고' 앱에서 교통 예약 또는 농촌투어패스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버스만 이용할 경우에는 교통비의 10%를 티머니고 마일리지 등으로 적립받을 수 있고 농촌체험휴양마을, 농촌워케이션과 같은 농촌투어패스 상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해당 지역에 대한 교통비를 1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30%까지 지원한다. 특히 농촌투어패스 크리에이투어 상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3만원의 할인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철도는 코레일에서 이달 출시할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통해 왕복승차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해당 관광지 방문 사실을 인증하면 다음달에 철도운임 40% 할인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와 코레일은 상품출시 기념 8월 한 달간 협약 기초단체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농촌투어패스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며 추후 가을여행주간에도 유사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투어패스 사업을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유입이 확산되고 농촌관광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지구를 지키고 우리 농촌을 살릴 수 있는 농촌관광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농촌투어패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웰촌'과 농촌투어패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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