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임명 동시에…민주, 탄핵소추안 계획 밝혔다 "오늘 오후에 발의"

입력 2024-07-31 14:33:37 수정 2024-07-31 14:44:06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3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3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오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이 취임한 당일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는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방통위가 오후 2시에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을 위한 회의를 열겠다고 한 만큼 이에 대응해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 절차를 마친 직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같은 날 오후 회의를 열고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와 KBS 이사 선임안을 의결할 뜻을 밝혔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동관·김홍일 전 위원장의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고, 두 사람은 자기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 표결되기 전 사퇴했다. 이진숙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면, 이번이 세 번째 방통위원장 탄핵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