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교육부 경영평가 4년 연속 A(우수) 등급 달성한 경북대병원

입력 2024-07-31 06:30:00

대구 중구에 있는 경북대병원(왼쪽)과 대구 북구에 있는 칠곡경북대병원(오른쪽). 경북대병원 제공.
대구 중구에 있는 경북대병원(왼쪽)과 대구 북구에 있는 칠곡경북대병원(오른쪽). 경북대병원 제공.

경북대병원이 정부의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1월 5기 상급종합병원에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이 모두 지정돼 명실상부한 공공의료기관으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 11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고 의학발전을 선도하겠다는 사명감은 현재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 각종 평가에서 우수 성적 거둬

교육부가 최근 실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경북대병원은 4년 연속 'A(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진행한 교육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연구사업(A+)'과 '교육사업(A)' 두가지 주요사업 항목에서 10개 국립대병원 중 최고점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국립대병원 최초로 병원 자체 의사과학자양성 지원체계를 구축한 점과 통계적 기법을 이용한 인턴 근무성적 산출방식 개선한 점을 우수 사례로 인정 받았다.

경북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4주기 의료기관 인증조사에서 4회 연속 인증을 받으면서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고 있음도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유전자 치료 등을 활용한 새로운 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미래 첨단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게 됐다.

지난 2022년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 4회 연속 선정, 4대 중점 연구분야(심뇌혈관질환, 대사성질환, 암 진단 및 치료, 생체조직 및 장기 재생 연구)에 대한 최상의 연구성과를 낼 수 있는 체계적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다.

경북대병원이 도입한 신규 자기공명영상촬영장비(MRI)인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 경북대병원 제공.
경북대병원이 도입한 신규 자기공명영상촬영장비(MRI)인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 경북대병원 제공.

◆ 과감한 투자로 공공의료 앞장서

많은 국립대병원들이 경영난에 고심하는 상황에서도 경북대병원은 발전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경북대병원이 최첨단 인공지능기술(AI)이 탑재된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를 2대 추가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MRI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 모델은 최신형 4세대 인공지능기술(Deep Resolve)이 탑재된 MRI 장비로서 환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하드웨어와 영상의 왜곡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정확한 검사가 가능해졌다.

특히, 소아, 노약자 및 폐쇄공포증 등의 환자에게도 안락한 검사 환경을 제공하고 MRI테이블에 호흡 패턴을 측정하는 센서를 장착해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 및 치매 또는 청각장애 등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환자, 숨을 오래 참지 못하는 고령 환자 등에게도 불편함 없이 우수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여 환자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새로운 MRI 도입으로 검사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75%까지 감소시켜 고객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내원객에게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로봇수술기 3대를 보유해 올해 7월까지 7천여 건 이상의 수술 경험을 축적,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최다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경북대병원은 지난해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는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국립대병원으로서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 의료인력 지원사업 등 공공성강화 및 필수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취약계층 건강안전망 구축을 위해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지원사업과 대구경북 보건의료복지 통합지원체계를 구축을 통해 3차 의료기관의 진료가 필요한 중증질환 대상자에게 보건·의료·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등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