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일 연이은 미국발 악재에 2,800선을 내주면서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5.69포인트(0.91%) 내린 2,798.6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4.14포인트(0.85%) 내린 2,800.21로 시작해 곧장 2,790대로 내려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7억원, 1천62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천61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도 행렬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천68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원 오른 1,385.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사흘째 약세다. 지난 17일 5.36% 급락한데 이어 전날 다시 3.63% 하락하는 등 이틀 만에 한달치 상승분을 반납한 상태다.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전날 급등했던 원전주는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바이든 사퇴설'에 따른 정치 불안, 주간 신규 실업자 보험 청구자수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생긴 경기둔화 신호가 맞물려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각각 1.29%, 0.78%, 0.70% 내렸다.
장중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대선 후보 사퇴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10.01% 오르며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인 15.93을 기록했다.
애플(-2.05%), 알파벳(-1.86%), 마이크로소프트(-0.71%) 등 대형 기술주 다수가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국내 반도체 종목 상승세와 연동된 엔비디아(2.63%)는 전날 급락을 딛고 TSMC(0.39%)) 호실적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포인트(0.23%) 내린 820.58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3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6억원, 10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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