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
출산율 증대 위한 결혼 장려 정책 필요
대구 달서구의 '고고미팅',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 등 타 지자체의 미혼남녀 만남 행사의 성과가 드러나는 가운데 대구 동구도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안평훈 더불어민주당 동구의원은 16일 열린 동구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구에 거주하는 미혼남녀 만남을 위한 '동구 솔로(가칭)' 행사 추진을 제안했다.
안 구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 0.72명보다도 낮은 0.70명에 이르는 수준이다. 대구 동구 소멸위험지수는 0.486으로 나타나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안 구의원은 출산율 증대를 위한 결혼 장려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일회성 행사가 아닌 정기적인 만남을 지원하고 연령별, 지역별 등 참가 인원을 구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한다고 짚었다.
안 구의원은 "현실로 다가온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대구시와 각 지자체는 출산 장려 및 자녀 양육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혼 장려 정책이 먼저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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