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범행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할 것"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남성이 범행 뒤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대구강북경찰서는 8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27분쯤 북구 읍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인 7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직후 "아내를 흉기로 찔렀다"며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을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에 이송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 역시 손목을 다친 상태라 병원에서 봉합 수술 등 치료 중이다. 왼쪽 팔 두 곳, 오른쪽 다리 한 곳에 칼자국 등 열상이 있는 채로 발견됐으나, 경상으로 생명이 위험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치료가 끝나야 범행 동기를 비롯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수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혐의가 입증되면 구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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