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 의혹' 김건희, 심리 재판부에 '엄벌 탄원서' 제출

입력 2026-06-07 23: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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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측이 이른바 '쥴리 의혹'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에 엄벌 탄원서를 제출했다.

7일 법조계와 국민일보 등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지난 4일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 전 회장과 정천수 전 더탐사(옛 열린공감TV)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 여사 측은 '피해자변호사의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쥴리 의혹 이후 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 측은 "2020년 9월 쥴리 관련 루머가 최초로 방송된 이후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났다"며 "허위 정보 확산으로 피해자는 장기간 사회적 낙인 속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또 "2021년부터는 혼자 두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될 정도에 이르렀고 남편과 지인들이 교대로 24시간 보호를 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앞서 지난달 20일 김 여사는 해당 재판 증인으로 나와 의혹이 모두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당시 김 여사는 "전시회에서 처음 봤던 사람에게 자신을 어떻게 소개했냐"는 물음에 "김명신(개명 전 이름)이라고 소개했다"고 답했다.

이어 "쥴리 작가라고 한 적 없냐"는 물음에도 "단 한 번도 없다"라고 대답했다.

김 여사는 쥴리가 아닌 영어 이름 '제니'라고 불렸다고 증언했다. 그는 "저를 아직도 제니라고 부르는 어른들도 많다"며 "쥴리라는 이름을 쓴 적도 없는데 그것 때문에 병이 나서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라고도 했다.

한편,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열린공감TV는 안 전 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김 여사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주점에 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