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로 재구조화 작업 이뤄지지 않고 학생 모집도 안해
일반고에서 항공특성화고로 전환해 폐교위기를 해결하려 했던 대구 군위 효령고가 수년간 학생을 모집하지 않아 특성화고 지정에서 해제됐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공고 등 지역 15개 학교를 특성화고로 재지정했으나 효령고는 재지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효령고는 내년 3월 다시 일반고로 바뀐다.
특성화고 재지정 여부는 해당 학교에 대한 성과 평가를 거쳐 5년 단위로 결정된다.
학생이 없어 존폐 기로에 있던 효령고는 2020년 교육부 '항공 분야 특성화고 전환 지원사업'에 선정, 항공 인력 육성 특성화고로 전환하기 위해 국비 20억 원을 지원받았다.
항공특성화고는 항공기계과, 항공정비과 등을 개설해 모두 12학급, 학생 수 264명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후 특성화고로서 재구조화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고 학생 모집도 진행되지 않아 휴교 상태가 지속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군위고 만으로도 학생 배치 여건이 충분한 상태여서 일반고 전환 후에도 효령고 휴교 상태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군위지역은 신공항 건설사업 등으로 앞으로 변화 가능성이 있는 만큼 폐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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