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 75% “시정 운영 ‘만족’한다”

경주시민 10명 중 8명이 민선8기 2년 간 주낙영 경주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주시는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시민 만족도 및 행정수요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경주시민 75.5%가 시정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시민 80%는 향후 지역발전 가능성에 대해 '발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황금대교 신설 ▷주차 공간 및 도로망 확충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데 따른 결과로 해석했다.

시정 성과 가운데 시민들은 문화‧관광‧체육(58.5%) 분야를 '가장 잘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지역개발(13.6%) ▷보건‧복지(12.2%) ▷경제‧산업(9%) 등 순이었다.

가장 기대되는 사업으로는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29.3%) ▷식물원(라원) 조성(14.4%) ▷건천 경제자유구역 조성(12.9%) ▷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12.2%)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10.4%) 등을 꼽았다.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성공에 대해서는 94.2%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정상회의 유치가 경주 발전에 기여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91.9%가 '기여한다'고 응답했다.

향후 경주 도시 비전으로 시민들은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57.3%) ▷역사문화관광 도시(24.0%) ▷환경·안전 친화도시(6.0%) ▷미래혁신도시(4.2%) 등을 꼽았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우선 사업으로는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27.4%)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지원(24.0%)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지원(23.8%) 등을 희망했다.

거주환경 개선 우선 사업으로는 ▷CCTV 설치 등 안전관리 사업 확대(26.3%) ▷보건의료 시설 확충(22.6%) ▷교통시설 확충(22.3%) 등을 요구했다.

복지도시 구현 우선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정책(34.7%) ▷노인복지(29.6%) ▷청소년 진로상담 및 방과후 활동 지원 사업(10.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56.0%) ▷의료 등 생활기반시설 부족(15.9%) ▷문화유산·기업 분야의 각종 규제(12.6%) ▷교육 및 문화시설 부족(12.3%) 등을 꼽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주에 사는 18세 이상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대인면접조사와 온라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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