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거리 되겠다"…태극기 거꾸로 달고 나온 이재명

입력 2024-07-10 20:35:23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장서 태극기 배지 거꾸로 달아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8·1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전 대표가 달고 나온 태극기 배지의 아래위가 바뀌어져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8·1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전 대표가 달고 나온 태극기 배지의 아래위가 바뀌어져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는 기자회견장에서 태극기 배지를 거꾸로 달고 등장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연임 도전을 선언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가 입은 정장 재킷에 달려 있는 태극기 배지는 아래위가 뒤바뀌어져 있었다. 이 전 대표는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는데, 한 기자가 "태극기를 거꾸로 단 의도가 있냐"는 질문에 배지를 올바르게 고쳐 달았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웃으며 "죄송하다. 이게 자꾸 돌아가서라며"라며 사과의 뜻을 재차 표했다. 또 "좋은 지적 해 줘서 고맙다. 이거 또 하나의 가십거리가 되겠다.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