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인구 유입해 지역 활성화"…'고향올래' 사업 대상 대구경북 3곳 선정
로컬 벤처·두 곳 살이·워케이션…체류형 인구 유입 지역 활성화
전국 12곳 국비 최대 10억 지원
비수도권의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부의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 대상에 대구, 포항, 안동 등 대구경북 3개 자치단체가 포함됐다.
9일 행정안전부는 "생활인구를 유입시켜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고향올래 사업 공모 결과 12개 자치단체를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향올래는 주민등록상 정주인구가 아닌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지난해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두 지역살이 ▷로컬 벤처 ▷로컬 유학 ▷워케이션 ▷은퇴자 마을 등 모두 5개 사업 유형이 있다. 선정된 자치단체 한 곳당 최대 10억원(국비 기준) 등 모두 200억원(지방비 50% 포함)이 지원된다.
이번 공모에서 포항시의 '나는 '성'에 산다 장기읍성으로 입성하세요'는 여가·휴양·체험 등을 목적으로 지역과 관계를 맺으며 추가적인 생활거점을 갖도록 지원하는 '두 지역살이' 분야에 선정됐다. 포항시는 20억원(국비 10억원, 지방비 10억원)을 투입 포항의 대표 문화관광지인 장기읍성 내 사용하지 않는 가옥을 거주시설, 창작공간 등으로 조성해 두 지역살이와 연계한 지역 특성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로컬 벤처' 분야에 '대굴대굴 대구온나! 청년 귀환 채널구축 사업' 성공 경험과 인프라를 국비 사업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해 채택됐다. 대구시는 지난 2년간 대구 살이를 희망하는 청년을 모집해 취업, 창업 프리랜서 교육을 지원했다. 정착 시 창업 및 주거 공간도 제공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2년간 16억원(국비 8억원, 지방비 8억원)을 투자해 야간 경관이 우수한 구암서원과 그 일대의 빈집, 빈점포를 리모델링한다. 올 하반기에는 생활공간 6개소를, 내년 상반기까지 활동공간과 로컬벤처 테스트베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협업해 희망 경로별 정착 프로그램을 지원해 연간 300여 명의 생활인구를 유입할 계획이다.
일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분야에는 안동시의 '옥정동 한옥 올래 스테이 in 안동'이 선정됐다. 안동시 역시 옥정동 한옥촌에 20억원(국비 10억원, 지방비 10억원)을 들여 한옥 활용 이용자 성향(MBTI)을 반영한 특색있는 워케이션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방문자 목적에 따라 쉼 중심 '힐링코스'와 일 중심 '스타트업 지원 코스'를 대표 프로그램으로 설정하고 지역 특화산업(문화, 관광)과 연계하는 등 워케이션 최대 수요층인 청장년에게 매력있는 활력 공간과 도심치유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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