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농식품부 신임 차관 "쌀값 안정·농촌소멸 해결해나갈것…스마트농업 등 육성해야"

입력 2024-07-08 14:48:46

"소득·경영안전망·농촌구조 혁신 등 농정 전환 과제도 속도내야"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0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취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0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취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8일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 고령화, 농촌소멸 등 구조적 문제와 함께 농산물 수급·쌀값 안정, 쟁점 법안 등 당면한 현안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역대 최고 농식품 수출 실적 등 여러 성과를 창출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농업·농촌의 미래도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청년 세대 육성, 스마트농업 고도화, 푸드테크·그린바이오 육성 등 미래를 위한 과제들은 선도적인 성과 창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득·경영안전망, 농촌구조 혁신, 동물복지 강화 등 농정 전환을 위해 추진하는 새로운 과제 추진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 장성 출신인 박범수 차관은 농식품 물가와 낙농, 자원 환경 등 정책 경험이 풍부하고 이해 관계자 간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 차관은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농업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행정고시(39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림수산식품부(현 농식품부) 자원환경과장, 농업금융정책과장과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정책기획관, 축산정책국장, 차관보 등 요직을 두루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기인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1월까지는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지냈고 지난 2022년 11월부터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