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부터 8월 1일까지
가남 손해성 서예가의 개인전이 오는 10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다.
손 서예가는 2019년 예술의 전당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췄던 전시를 5년만에 다시 열게 됐다.
팔순을 넘긴 나이에도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 서예, 문인화 작품 120여 점을 비롯해 한문·문인화 병풍 40여 점을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서예 전시에서 병풍 작품이 서너 점 정도 출품되는 데 비해, 그의 전시에서는 각각 다른 서체로 작업한 한문 병풍 작품만 40점에 이른다.
그는 "지금까지 어떤 전시회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가로 10m에 이르는 적벽부 초서 대작이 가장 눈여겨볼 작품이라 생각한다"며 "더불어 갑골문 반야심경 병풍 작품, 최치원과 두보의 대작들과 섬세한 해서 작품의 천수경, 문인화 병풍도 주목할 전시 포인트"라고 말했다.
앞서 손 서예가는 서예 입문서와 천자문 등 다양하고 폭넓은 서예 관련 도서 60여 권을 출판한 바 있으며, 이번 전시 이후 중국과 일본 등 한문 문화권 순회 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서예에 대한 열정으로, 동양 문화의 정수인 한문과 문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외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 경주, 제주도 등 여러 지역에서 우리나라 서예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면 전시 작품 모두를 희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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