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기재차관 "지역상생사업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

입력 2024-07-02 16:01:00 수정 2024-07-02 18:43:59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2일 대구 소재 공공기관과 만나 "공공기관간 협력과 지역 상생사업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대구 동구에 있는 한국장학재단 본사에서 신용보증기금, 한국부동산원, 한국가스공사 등 7개 기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대구의 공공기관이 함께 추진 중인 지역공헌사업 실적과 향후 계획 등을 듣고 공공기관간 협력 및 지역상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대구 소재 공공기관은 ▷안심역 인근 '탄소중립도시숲' 조성 ▷지역청년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단디JOB자! 페스티벌' 개최 ▷성서산업단지의 휴폐업공장을 공유오피스로 리모델링 하는 등 기관별 전문성을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정부는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대구 소재 공공기관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협업해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차관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을 지역상생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 지방의 청년, 창업, 일자리, 교육, 문화 등의 인프라를 보완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 차관은 대학(원)생 창업기숙사를 방문해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창업기숙사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지역의 청년기업 올리프와 가까, 할모닉 등의 사업설명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창업기숙사는 주거공간과 창업공간이 결합된 시설로,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원)생을 선발해 무상으로 지원한다. 대구를 비롯해 전국에 5개 창업기숙사가 운영 중이며 올해 청년창업가 194명(대구 35명)이 입주했다.

김 차관은 "현재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의 상생협력 노력과 성과가 반영되고 있다"면서 "공공기관간 협업이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평가 및 지침 등에 추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