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창 영양군수 "행정 효용 느낄 군정 운영할 것"… 민선 8기 2년차 포부 밝혀

입력 2024-07-01 16:13:48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언론간담회 개최
지난 2년 간 최대 성과는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
앞으로 영양은 철도 확보와 도로 확·포장으로 정주 여건 개선

오도창 영양군수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오도창 영양군수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오도창 영양군수가 1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언론간담회를 열고 "군민께서 행정의 효용을 체감할 수 있도록 보다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남은 임기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지난 2년 간 영양군의 가장 큰 성과에 대해 오 군수는 창군 이래 최대 규모의 국비가 투입되는 '영양 양수발전소 신규 사업대상지 선정'을 손꼽았다.

오 군수는 "영양 양수발전소는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에 총 사업비 2조1천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1GW)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라며 "건설 사업이 추진되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 경제 활성화, 관광수입 증대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영양군은 양수발전소 주변 지원사업으로 지급하는 특별지원금(1회) 240억원 외에도 건설 8년·운영 50년 간 지원되는 기본지원금 401억원과 사업자 지원금 295억원을 관광, 체육, 복지 분야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군은 그간 ▷지방소멸대응기금 A등급 122억원 ▷문화체육 관광부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 120억원 ▷2025년 농촌협약 공모 366억원 ▷민간협력 지역 상생협약사업 공모 157억원 ▷동부리 농촌공간정비 3차 공모 181억원 ▷화매지구 논 범용화 용수공급체계구축사업비 146억원 등 1천억원 가량의 지역 개발 예산을 확보했다.

아울러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2023 민원서비스종합평가 최고등급(가) 달성 ▷영양군-SK텔레콤 천체관측소 건립 협력사업 ▷영양만의 특화된 능이·꽁꽁 축제 개발 등을 민선 8기 2차 연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오도창 영양군수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2년차 성과에 대해 언론감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오도창 영양군수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2년차 성과에 대해 언론감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민선 8기 후반기 역점 사업에 대해 오 군수는 "노지 고추 스마트 영농기반 구축과 엽채류 특구 조성, 자작누리 치유의 숲 유치, 선바위관광지 휴·미·락 정원 조성, 체류형 전원마을 등을 추질 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지역 내 특성화고 설치와 미국 어학연수 2배 확대, 남북 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영양군 단선철도 구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영양군은 정주 여건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펼친다.

교통편 개선을 위해서는 영양터미널 복합문화복지센터 조성, 영양읍 시장통로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또 수중재활센터 건립, 50세 이상 군민건강검진·완료, 영양 군립 공원묘원 조성 등 영양군의 도시공간을 복합적으로 재편한다.

오 군수는 "민선 8기 군정 목표인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난 2년은 '행복한 변화'의 씨앗을 심은 시기였다"며 "남은 2년은 그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희망의 꽃'을 피울 차례고, 결실을 군민 여러분께 돌려 드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