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자 등록을 마친 가운데 가수 김흥국이 출마 선언을 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주목받았다.
지난 25일 YTN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 출연한 김흥국은 '흥심은 어디 있나? 한동훈 대 나경원 어디로?'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한동훈! 그거 다 아니까 묻지 마라. 한동훈이지 뭐 더 이상(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김흥국은 "원희룡 후보나 또 인천에 윤상현 후보 나경원 후보 다 가깝다"며 "근데 지금 뭐 지지율이나 인기도가 계속 상위권에 있다. 한 후보가"라고 말했다.
이어 "되는 사람을 밀어줘야 한다. 나는 보수 우파 쪽의 분들의 마음이 우리 국회의 정치인분들이 좀 대범했으면 좋겠다. 저 통이 컸으면 마음이 좀 넓었으면 좋겠다"며 "상대방 비방하지 말고 멋있게 경쟁하고 멋있게 누가 승리하면 좀 축하해 주고 또 최고위원 가서 뭔가 이게 좀 들이대야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에서)'너는 나오면 안 된다, 다음에 나와라'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다"며 "왜냐하면 솔직한 얘기로 한동훈 후보가 없었으면 관심 없었다. 흥행이 돼야 하니까. 감사하게 생각을 해야한다. 그게 보증 수표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한동훈 전 위원장과) 밥 먹을 때 무슨 얘기를 나눴나'는 질문에는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 근데 바로 잘 지낸다. 저 백수예요(하면서) 하루 종일 도서관 가고 미술 전시회도 가보고 운동도 하고 뭐 음악 많이 듣는다고 그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랑 그때 잠원동에 오래 살았는데 같은 동네에 살았는데 우리가 마주지 못했다. 옛날 얘기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흥국은 TV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30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흥국은 정치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흥국이 설립한 영화사 흥.픽쳐스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오는 7월 시사회, 8월 15일 개봉을 목표로 현재 크로마키 촬영 작업이 한창이며, 러닝타임은 100~120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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