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포스텍 의대 설립' 등 지역 발전방향 건의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경북 포항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의지가 다시 한번 번지고 있다.
포항시는 물론 지역 정재계가 힘을 합쳐 미래 핑크빛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뜻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윤 대통령의 포항 방문 당시 포항시는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포항시가 제시한 주요 계획은 크게 ▷지역의료 혁신을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2차전지 개발 지속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센터 조성 ▷연료전지 전문 수소특화단지 지정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통합신공항 연결 광역교통망 확충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항 개발 등으로 분류된다.
이 중에서도 포항시는 포스텍 의대와 함께 바이오특화단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국내 최고 상아탑인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해 공학 기반의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첨단 의료서비스기술이 접목된 스마트병원까지 함께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포스텍 의대 및 스마트병원 설립이 완성되면 신약 개발·인공장기 등 아직 기반이 빈약한 국내 바이오산업의 탄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여기서 개발된 바이오 신기술을 접목해 바이오특화단지를 꾸린다면 지역 의료불균형 해소는 물론, 국내 바이오 관련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까지 노려봄직 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경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구축,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 건립, 호미곶 국가해양생태공원 등 지역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포항은 윤 대통령의 약속에 따라 관련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협력체계를 사전에 구축하겠다는 생각이다.
그 일환으로 대통령 방문 다음날인 지난 21일 곧바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정책간담회'를 열어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정재계와 지혜를 모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정책간담회는 제22대 지역 국회의원인 김정재(포항 북구) 의원과 이상휘(포항 남구·울릉)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지역의원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정재 의원은 "지역의 요구사항을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으며, 이상휘 의원은 "지역 현안과 주력산업 개편을 위한 대형국책사업 추진에 포항시와 소통을 강화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고 동해안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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