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개발도상국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혁신기술 공모 시작

입력 2024-06-21 13:51:46

사진= 코이카 제공
사진= 코이카 제공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국내 우수 혁신 기술 및 비즈니스 전략을 ODA(공적개발원조)와 연계하여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기업을 선발하기 위해 8월 12일까지 2024-2025년도 KOICA CTS 프로그램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다.

해외 원조 분야에서 민간의 재원과 전문성을 활용한 접근법이 강조되면서 코이카는 민간의 기술·재원을 활용한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reative Technology Solution, 이하 CTS)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사회 문제 해결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CTS는 업력 10년 이내의 예비창업가,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등 혁신가들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ODA에 적용하여 개발협력 난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23개국에서 118개 사업을 지원하여 약 450만 명 이상의 개발도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말라리아, 결핵 등 감염병 문제를 해결하는 '노을'과 지적장애 아동을 위한 디지털 인지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두부'와 같은 기업들이 탄생했다.

올해 공모는 세 단계로 진행된다. Seed 1(ODA 테스트베드), Seed 2(기술사업화), CTS-TIPS 연계형(현지실증 및 기술사업화)으로 나뉜다. 특히, 올해는 창업진흥원과 협력하여 'CTS-TIPS 연계형' 시범사업을 새롭게 도입한다. 참가자격은 중소벤처기업부 TIPS 성공기업, CTS Seed 1 및 Seed 2 졸업기업, CES 혁신상 수상기업 중 하나 이상을 만족하며, 최근 3년간 민간투자유치액 20억원 이상을 받은 기업이 대상이다.

공모 분야는 △친환경·에너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생명공학(바이오)·건강(헬스)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우주항공·해양 △로봇 △사이버보안·연결망(네트워크) △시스템반도체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Seed 1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시제품 개발 및 소규모 검증 단계로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Seed 2는 혁신기술 또는 제품의 개도국 맞춤형 개량 및 현지 보급을 목표로 최대 5억 원을 지원한다. CTS-TIPS 연계형은 Seed 1 및 Seed 2를 통합하여 최대 8억 원까지 지원하는 Fast Track 프로그램이다.

CTS 공모 제안서 접수는 8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코이카 홈페이지 내 기관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KOICA CTS 지원센터로 하면 된다.